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늘을 정복한 남자의 위대한 첫 걸음.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

by 느리게 여유있게걷기 2024. 6. 14.
반응형

하늘을 걷는 것이 일생의 도전이자 꿈이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 

그가 걸었던 하늘에서의 기분은 어떠했을까요?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 줄거리와 등장인물 및 그 외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짜릿함을 선사하는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 포스터

1. '하늘을 걷는 남자' 줄거리

 

동네 서커스 공연을 찾아간 어린 필리프(조셉 고든레빗 분)는 외줄 타기 공연을 보며 자신의 꿈을 

선택했고,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외줄타기에 매진을 하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그런 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모님에게 쫓겨나듯 집을 나온 필리프는 거리의 곡예사로 

살아가던 중 신문을 보며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세웁니다. 그 기사는 바로 미국의 쌍둥이 빌딩이

곧 완공된다는 내용이었고, 이 두 빌딩 사이를 외줄타기로 건너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가집니다.

필리프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외줄타기의 장인 파파루디에게 노하우를 배우며 차근차근 꿈을 위해

계획을 진행합니다. 길거리 공연과 외줄타기 연습을 병행하던 중 자신의 연인이 되는 애니를 

만나게 되고, 필리프는 그의 원대한 꿈을 그녀에게 이야기하며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렇게 애니의 격려와 피나는 노력으로 외줄타기에 자신이 생긴 그는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을

외줄 타기로 건너는 도전을 하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노트르담 성당을 건넌 필리프는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 속에 경찰에게 잡혀갑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실리게 되고 이에 용기를

얻은 필리프는 자신의 최종 목표인 쌍둥이 빌딩을 보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향합니다.

417m의 쌍둥이 빌딩 옥상으로 올라간 필리프는 외줄 타기로 두 빌딩사이를 걷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파리로 돌아온 필리프는 그를

지지하던 친구와 스승인 파파 루디에게도 쌍둥이 빌딩을 걷게다는 계획을 이야기하자 회의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안전줄을 사용하라는 파파 루디의 조언에도 필리프는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이야기했고, 그런 필리프의 뜻을 이해하며 응원하게 됩니다.

최고의 높이에서 발생할 수많은 변수를 생각하며 훈련에 매진하며 쌍둥이 빌딩을 연결할 케이블

설치 등 철저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케이블을 연결하고 마침내 하늘을

걸을 준비를 하는 필리프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늘 위를 걷는 필리프는 케이블 중간에서 세상을 향한 인사를 하고, 그 위에 눕기까지 하며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여유를 만끽하는 필리프.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한 필리프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 '하늘을 걷는 남자' 등장인물

 

주인공 필리프를 연기한 배우는 1981년 미국 출생의 조셉 고든레빗입니다.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다양한 연기 활동으로 실력을 쌓은 후 2009년 영화 '500일의 서머'로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또한, 음악적인 실력도 남달라 미니 공연을 가지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 자신이 감독한 단편영화 '스파크'를 출품하면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이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작업을 하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으며 

첫 장편 영화에서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좋은 평을 듣기도 하여 감독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극 중 필리프의 스승 파파 루디 역을 연기한 배우는 벤 킹슬리입니다. 1943년 영국 출신인 그는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섭니다. 1982년 영화 '간디'에서 주연을 맡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는 당당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워낙 싱크로율이 높다 보니 촬영 당시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간디가 살아 돌아왔다는 착각을 

하게 되었고, 이에 자신은 간디가 아니라 배우라고 해명을 하는 등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3. 그 외의 이야기들

 

순수 제작비 3천5백만 달러를 투입한 이 영화는 전 세계 6천1백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흥행에는 실패를 하게 됩니다. 한국 관객수는 약 23만 명 정도였습니다.

영화의 등장하는 장소가 비극적인 사건을 당한 쌍둥이 빌딩이라는 것 때문인지 영화를 

관람하려는 사람이 적어 북미에서도 큰 흥행을 하지 못하며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게 됩니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며 흥행에서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를 하게 됩니다. 

해당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존 인물인 필리프 프티는 주연인 고든레빗에게 줄타기를 직접 

가르치게 됩니다. 워낙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고든레빗은 1주일 만에 줄타기를 마스터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인물 대부분이 프랑스인이었기 때문에 영어 발음이 독특하게 들리며 특히

주연을 맡은 고든레빗은 실제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프랑스 시를 전공하기도 했습니다.

 

4. '하늘을 걷는 남자' 감상평

 

유년 시절 본 외줄 타기가 평생 자신의 꿈으로 다가와 그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인생에서 삶의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런 주인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조력자 역할을 하며  그를 응원했고, 아마 그들이

없었다면 주인공도 꿈을 이루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언뜻 무모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지만, 꿈을 위한 노력과 열정이 가진다면 언젠가는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케이블 위에 누워 자신의 목표를 이룬 성취감을 만끽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원대한 꿈이 아니라도 나만의 작은 목표를

세워 한 발씩 걸어 나간다면 주인공이 느꼈던 그 감정을 우리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하늘을 정복한 남자의 위대한 첫걸음.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외줄 타기를 재현한 장면은 긴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였고, 널리 

알려진 내용이지만, 영화적인 재미도 잘 구현한 영화입니다.

반응형